[뉴스1번지] 공관위 제동 건 황교안…민주당 '비례정당' 투표 돌입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총선을 향한 정치권 움직임은 분주합니다.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배종호 세한대 교수,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 대표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과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내면서 공천의 일부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확정한 이두아(대구 달서갑), 민현주(인천 연수을), 김원성(부산 북강서을) 후보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컷 오프된 지역들이라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김형오 위원장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배제된 인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지만 변하지 않으면 우리는 다 죽는다"고 했습니다. 판갈이를 약속했던 김형오 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의 재의 요구를 따를까요? 김형오 위원장은 오늘 공천위 회의에 불참했는데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있어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한 인터뷰에서 '사천' 논란을 빚고 있는 공천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요. 황교안 대표의 오늘 발언은 김종인 전 대표를 영입하기 위한 수순인 걸까요?
홍준표 전 대표가 일방적으로 시한을 통보했던 오늘 최고위에서도 경남 양산시 을에 대해서는 재심의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통합당 최고위가 추후 재심의 대상 인사를 더 늘릴 가능성도 있을까요?
홍준표 대표가 무소속으로 대구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고향도, 양산도 아닌 대구를 선택한 이유,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로 대구 지역 내부 선거 구도가 궁금해집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유승민 후보를 중심으로 한 무소속 돌풍을 기대했지만, 주호영, 유승민 2명만 당선됐던 기억이 있는데요. 반발 컸던 경북 지역 의원들까지 무소속 출마가 잇따를지 궁금한데요?
민주당이 오늘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 연합 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온라인 투표가 오늘 아침부터 시작됐는데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단 하나의 질문에 찬성 아니면 반대로 대답을 해야 하는 거죠? 추후에 어떤 당과 함께 하느냐는 다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죠? 어느 세력과 연합정당을 만드느냐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오늘 비례연합 참여 관련 조사는 권리당원 약 80만 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권리당원 대다수가 친문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찬성이 우세할 것이란 시각이 민주당의 대체적인 전망인데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오히려 반대가 높았어요?
여론조사 결과로 미뤄 볼 때. 몇몇 수도권 지역구 의원들의 주장처럼, 향후 지역구 선거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민주당이 어제 최고위 공식 회의록에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하는 김해영 의원 발언을 삭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실무진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최근 당내에서 쓴 소리를 이어온 김해영 의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것 같아요?
만약 민주당이 연합 정당에 참여한다면, 민주당 역시 미래한국당처럼 '의원 꿔주기' 가 필요한 상황 아닌가요? '원외' 비례연합정당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용지서 8번째 이후 배치가 유력한데요. 원내 의원들의 당적 옮기기까지 이뤄진다면, 이 또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서울 서대문갑에서 질긴 인연이 또 맞붙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서대문갑에 이성헌 전 의원을 공천하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섯 번째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연세대 동문으로 이 전 의원이 1983년, 우 의원이 1987년 각각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니, 개인적 인연도 남다른데 지난 2000년 16대 총선부터 맞대결을 펼쳐왔죠? 전적은 우 의원이 앞서고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우상호 후보는 야당 후보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었는데요.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연세대와 이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이 위치한 서대문 갑 지역은 서울 민심의 풍향계로도 꼽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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